뿌리의집의 지난 2020년의 활동을 담은 연차보고서(KoRoot Annual Report 2020)를 발간하였습니다. 이 보고서는 해외입양인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던 입양인 이야기와 해외입양인 권리옹호활동을 하는 뿌리의집의 2020년 핵심활동소식과 재정보고를 담았습니다.
세계적 대재난 한 가운데서, 뿌리의집은 지난 해 입양인들과 함께 ‘입양 진실의 날’을 선포하고 가을에는 ‘입양 정의를 말한다: 기록과 정체성”을 주제로 하는 국제컨퍼런스의 개최했습니다. 올 해는 컨퍼런스의 후속으로서 워킹그룹 운영하고 있습니다. 국내입양아동 정인이의 죽음은 “입양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연대회의”의 출범을 촉발시켰고, 뿌리의집은 이 연대단체의 일원으로 입양제도의 개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. 또한 혼혈 한국인과 혼혈 입양인 38명의 이야기를 담긴 『Mixed Korean: Our Stories』 번역서 『인종주의의 덫을 넘어서: 혼혈 한국인, 혼혈 입양인 이야기』를 발간하였습니다.
뿌리의집은 이러한 ‘해외입양문제’에 제도적인 개선점이나 사회의 인식변화에 대한 연구 및 출판, 권리옹호를 위한 연대사업을 통해 해외입양인들 곁에 늘 함께할 예정입니다. 후원자님, 연대단체, 자원활동가분들 덕분에 2003년부터 18년간 묵묵히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.